누가 더 잘 가르치는 트레이너인지를 묻다 보면 답이 좀처럼 나오지 않습니다. 전문 분야의 차이는 실력의 서열이 아니라 같은 동작에서 무엇을 먼저 손보는지의 차이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목표가 어느 결에 가까운지, 그것과 맞물리는 트레이너를 상담과 수업에서 어떻게 알아보는지 짚었습니다.
PT를 알아볼 때 대부분 좋은 트레이너를 찾으려 합니다. 그런데 수업을 몇 번 받아본 뒤의 평가를 들어보면, 만족을 가른 것이 실력의 높낮이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트레이너에게 배운 두 회원의 반응이 갈리는 일도 흔합니다. 트레이너마다 전문 분야가 다르다는 말이 여기에 걸려 있습니다.
전문 분야라는 표현은 프로필에서 자주 보이지만, 회원 입장에서 그것이 무슨 뜻인지는 잘 설명되지 않습니다. 교정운동을 오래 공부한 트레이너와 근력 향상에 집중해온 트레이너는 같은 회원을 맡아도 먼저 보는 곳이 다릅니다. 석촌역 헬스장과 PT를 함께 알아보고 계신 분들을 위해, 이 차이가 실제로 무엇을 뜻하는지 정리했습니다. 누가 더 나은 트레이너인지를 가리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전문 분야의 차이는 우열이 아니라 순서의 차이입니다
같은 스쿼트 동작을 봐도 트레이너가 먼저 손보는 지점은 갈립니다. 어떤 트레이너는 발목과 고관절이 얼마나 열리는지부터 확인하고 가동 범위를 조정합니다. 다른 트레이너는 지금 다룰 수 있는 무게를 확인한 뒤 세트 구성을 먼저 잡습니다. 둘 다 틀린 접근이 아니고, 어느 쪽이 먼저 필요한지는 회원의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그래서 누가 더 잘 가르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답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가동 범위가 좁아 자세가 흔들리는 회원에게는 움직임을 보는 접근이 먼저 맞물리고, 자세가 잡힌 상태에서 기록이 멈춘 회원에게는 강도 설계가 먼저 맞물립니다. 같은 수업을 두 회원이 다르게 받아들이는 이유도 대개 여기에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실력의 서열이 아니라 맞물리는 순서입니다.
자신의 목표가 어느 결에 가까운지 봅니다
목표를 아주 세밀하게 정해둘 필요는 없습니다. 크게 어느 결에 가까운지만 알아도 충분합니다. 체중과 체력을 바꾸고 싶은 쪽인지, 근력과 중량을 올리고 싶은 쪽인지, 오래 앉아 생긴 불편함을 줄이고 싶은 쪽인지입니다. 이 셋은 운동 구성도 다르고, 트레이너가 한 시간을 어디에 쓰는지도 달라집니다.
몸 상태도 함께 놓고 봐야 합니다. 하루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거나 예전에 불편했던 부위가 있다면, 그 정보가 목표보다 앞서는 경우도 있습니다. 운동 중 허리나 무릎, 어깨에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지거나 같은 자리가 며칠 이상 아프다면 참고 이어가기보다 병원 진료를 먼저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지병이 있거나 임신 중이거나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의료진과 상의한 뒤에 가능한 동작과 강도를 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전문 분야는 설명하는 방식에서 드러납니다
상담 자리에서 프로필만 보고 결을 읽어내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지금까지 주로 어떤 회원을 맡아왔는지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운동이 처음인 회원을 많이 봐온 트레이너와 중량을 올리려는 회원을 주로 봐온 트레이너는 답하는 내용이 다릅니다. 자격 목록을 읊는 대신 구체적인 상황을 예로 드는 쪽이 자기 결을 분명히 알고 있는 경우입니다.
수업이 시작되면 더 선명해집니다. 처음 한두 번 동안 트레이너가 무엇에 시간을 많이 쓰는지 보시기 바랍니다. 움직임을 확인하고 범위를 넓히는 데 쓰는지, 중량과 세트 구성을 잡는 데 쓰는지입니다. 그것이 그 트레이너가 지금 이 회원에게 먼저 필요하다고 판단한 순서입니다. 결이 다르게 느껴지면 어느 쪽을 더 보고 싶다고 그 자리에서 말해도 되고, 회원이 말하지 않으면 처음 잡은 순서가 그대로 이어집니다.
트레이너가 여러 명인 센터가 가지는 이점
한 사람이 모든 결을 똑같이 깊게 다루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전문 분야가 서로 다른 트레이너가 함께 있는 환경이 회원에게 유리합니다. 목표는 운동을 이어가는 동안에도 바뀝니다. 처음에는 체력을 올리는 것이 목표였다가 몇 달 뒤 중량에 관심이 생기는 일이 흔하고, 그때 센터 안에 상의할 사람이 남아 있는 편이 낫습니다.
석촌역 헬스장을 비교하는 중이라면 트레이너가 몇 명인지와 함께 어떤 방향으로 공부해 온 구성인지도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인원이 많은 것보다 결이 겹치지 않는 것이 회원에게는 더 값이 납니다. 담당 트레이너가 자주 바뀌지 않는 환경인지도 같이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결이 다양한 구성과 오래 머무는 트레이너가 함께 있을 때, 회원은 목표가 바뀌어도 센터를 옮기지 않아도 됩니다.
랩스휘트니스 석촌점의 트레이너 구성
랩스휘트니스 석촌점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364 대신빌딩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최소 5년 이상 경력을 갖춘 트레이너 3인이 회원의 상태에 맞춘 PT 코칭을 맡고 있으며, 국가자격과 국제 공인 자격, 교정운동과 근막이완 이수 이력, 대회 입상 경력처럼 서로 다른 방향의 이력이 섞여 있는 구성입니다. 지하철 8호선과 9호선이 지나는 석촌역 바로 앞이라 상담을 위해 따로 시간을 빼는 부담이 적습니다. 다만 트레이너 상담과 PT 수업이 가능한 시간은 센터 운영시간과 별도로 확인이 필요하니, 원하는 시간에 수업이 되는지는 방문 전에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자리에서 8년째 이어온 지역 밀착형 센터라 트레이너가 자리를 지키며 회원 한 명을 길게 보는 코칭이 가능합니다. 쉬는 날 없이 하루 내내 문을 열어두고 이용 횟수도 따로 세지 않으므로, 수업이 없는 날에 배운 동작을 혼자 다시 해보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넓고 쾌적한 스트레칭 공간과 기구 웨이팅 부담이 적은 여유로운 환경이라 수업 중에 흐름이 끊기는 일도 적습니다. 등록 조건에 따라 랩스휘트니스 전 지점 이용도 가능하지만 모든 회원권에 일괄 적용되는 혜택은 아니니, 어떤 조건에서 가능한지는 상담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이번 상담에서 해볼 것
정리하면 세 가지입니다. 자신의 목표가 체력과 체중, 근력, 불편함 줄이기 중 어느 결에 가까운지 한 줄로 적어보는 것, 상담에서 어떤 회원을 주로 맡아왔는지 물어보는 것, 그리고 수업에서 트레이너가 먼저 시간을 쓰는 지점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만 챙기면 프로필에 적힌 자격 목록의 길이에 끌려다니지 않게 됩니다. 전문 분야가 자신과 맞물리는지는 숫자보다 대화에서 더 빠르게 드러납니다. 어느 결에서 시작하든 강도는 처음부터 높게 잡지 않는 편이 오래 가며, 지킬 수 있는 선에서 단계적으로 올리면 근력과 컨디션은 따라옵니다. 회원권과 PT 관련 조건은 방문 상담 또는 전화 상담으로 안내해 드리고 있으니, 알고 싶은 점을 부담 없이 먼저 물어보시고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석촌역 앞, 8년째 이어온 랩스휘트니스.
상담만 받으셔도 됩니다.